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Let It Go(겨울왕국) (문단 편집) === 오역이 아니다 === 자막판과 달리 더빙판에서는 노래의 흐름에 맞게 음절까지 모두 고려해야 하는데, 문제는 한국어는 영어보다 음절이 많은 편이라 축약이 꽤 필요해서 상당한 의역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대로 하려면 랩을 해야 한다~~번역에는 직역이 전부가 아니다. 제대로 된 번역은 번역하는 각 나라의 문화를 고려하는 동시에 이야기의 흐름 등에 맞추어 '상황 이해'를 어떻게 적절하게 하느냐에 달렸다. 뜻을 잘못 해석해서 생긴 오역과 역자가 노래의 흐름과 가사의 맥락에 맞게 어느 정도 의미를 변경하는 것은 다르기 때문에 더빙판 가사가 원문과 다를지언정 오역이라고 부르는 것은 맞지 않다는 것이다. 내용 전개상으로도 문을 열고 나아갈 거라는 것이 어느 정도 어울린다. 'Let It Go' 이전의 엘사가 세상의 잣대에 갇혀 진정한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순응하며 사는 것이었다면, 이후의 엘사는 비록 세상과 떨어질지언정 진정한 자신을 받아들이며 살 것임을 보여준다. 작중에서도 엘사는 안나가 놀자고 방문을 두드려도 언제나 방안에서 방문을 등진 채 차마 문을 열지 못하는 장면이 상징적으로 자주 등장했다. 본 작품에서 문이 소통을 상징하는 핵심적인 요소임을 생각하면, 'Let It Go'에서 표현된 열린 문은 진정한 자신을 향해 문을 열고 나아가겠다는 의미이지 도피나 외면을 뜻하지는 않는다. 영문 가사에서도 'Don't let them in, don't let them see'나 'Conceal, don't feel, don't let them know' 등과 같은 부분 등과 같이 괴로움의 원인을 개방보다는 폐쇄로 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프랑스]]판에서도 같은 부분을 'C'est décidé, je m'en vais(이제 난 떠나기로 결심했어)'라고 한국 더빙판과 비슷하게 번역했다. 같은 부분뿐만 아니더라도 가사를 통째로 의역해 버린 해외판도 많다. [[일본]]판은 머리를 푸는 장면의 'Let It Go'를 'これでいいの'(Kore de iino/이거면 된 거야)라고 부른다. 또한 문제의 부분에서 엘사가 노래를 하면서 '''양팔을 벌리고 강하게 문을 열어젖히는 모션을 취하기 때문에''' 문을 연다는 가사가 더 잘 어울린다는 판단으로 이렇게 했을 가능성도 높다. [[오역]]이라기 보다는 [[의역]]으로 봐야 한다는 것. 사람들 속에 갇혀 지내던 현실을 열어 젖히고 나아가 드디어 찾아낸 자신의 세계로 문을 닫고 들어간다는 해석도 있다. 사실 [[엘사]]가 [[영어]] 버전에서 문을 닫는다고 하는 이유는 "지금부터 남들의 세상과 이어져있는 통로인 문을 닫아서 나는 나의 세상에서만 편하게 살겠다."라는 의미로 문을 닫은 것 이고 [[한국어]] 버전에서 문을 연다고 하는 이유는 "이제 나는 남들에게 시선과 평가를 받는 이 세상에서 더 이상 살지 않고 문을 열어 나 혼자서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겠다."라는 의미로 문을 연 것 이다. 비록 서로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두 가사 모두 엘사의 꿈과 마음이 잘 표현된다. 그러므로 [[오역]]이라고 보는 것은 어렵다. 애초에 [[오역]]은 [[번역가]]가 [[번역]]을 할 적에 대사의 의미를 잘못 받아들여 잘못 번역한 것을 뜻하는 것인데, '문을 열고 나아갈 거야'라는 가사는 의미를 잘못 받아들인 것이 아니라 보는 이가 더 이해하기 쉽고 즐겁게 볼 수 있도록 [[의역]]을 한 것 이지 [[오역]]이 아니다. 위 가사를 엘사의 주체성에 한정해서 해석한다면 'Let It Go' 이후 엘사의 태도도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다. 그 자신의 능력을 직접적으로 사용하여 상황을 타개하는 선택을 하지 않고 다시금 자신의 능력에 절망했던 것은 'Let It Go' 를 통해 진정한 자신을 받아들였음에도 그 자신 때문에 여전히 누군가가 상처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즉, 엘사 스스로가 어떤 존재인지를 깨닫고 그를 감추지 않고 살 것임을 드러내는 것이 'Let It Go', 이후 진정한 사랑의 행동이 무엇인지를 깨달은 것이 본 작품의 주제로 직결하는 요소가 된다. 애초에 한국판은 한국판 나름대로 개사하면 되는 것이지, 굳이 원작에 맞춰서 할 필요가 없다. [[직역]]이든 [[의역]]이든 상관 없이 중요한 건 보는 이의 쉬운 이해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